국내 드럼 세탁기 1위 업체인 LG전자가 건조기능과 위생성을 강화한 10㎏급 ‘트롬’ 세탁기(사진) 신제품 3개 모델을 3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용량을 기존 10㎏으로 유지하면서도 세탁기 전면 너비가 635㎜로 기존 제품보다 51㎜가량 줄어들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최첨단 ‘스마트 건조 기술’이라는 자동 건조 기능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세탁물의 양과 습도를 측정해 건조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건조시간을 30% 단축했다. 이에따라 옷감 손상도 줄이고 소비전력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세탁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의 인증을 받은 은 나노로 코팅 처리해 위생성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대용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올 한해 약 30만대를 판매하겠다”며 “시장점유율을 70%대까지 유지해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110만∼130만원대.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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