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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레이싱게임 ‘3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9.14 10:04

수정 2014.11.07 14:04


온라인레이싱게임의 유료화를 앞두고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더소프트, 현대디지탈엔터테인먼트, 아이서프 등 게임개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온라인레이싱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더소프트가 개발한 ‘아크로레이스’는 지난 2002년 1월 무료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회원 160만명을 넘어섰다. 최대 8명까지 4대4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광화문, 상암경기장 등 서울 지리를 실제 지형에 맞게 본뜬 12개 지형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정동진 등 관광명소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최대 300명까지 동시에 경주를 즐기는 ‘시티레이서’를 지난해 개발, 현재 회원수 200만명 동시접속자 1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서프는 오는 16일 ‘팀레볼루션’의 2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물리개념을 적용해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실제 차가 덜컹거리는 느낌이 날 정도로 실감나는 상황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대형 포털사이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실제상황과 똑같은 지형에서 차를 몰 수 있다는 것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료화 후 영화, 드라마 등 대형광고를 게임속에 유치하는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