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이 새로운 수도권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포천 등에 새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고 새로운 택지개발지구도 생겨나고 있다. 그 중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포천군 송우지구가 단연 돋보인다.
포천 송우지구는 의정부 북동측 9㎞지점에 위치해 있는 포천군 소흘읍 중심지와 접해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약 19만평에 5900가구가 들어선다. 왕복 4차선 43번 국도와 56번 지방도 등이 통과하고 있으며 국철인 의정부 전철역과는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포천 송우지구는 대한주택공사가 지자체(포천군)와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하는 첫 지역이기 때문에 주택공사의 관심도 매우 높다. 주택공사는 지구내 한가운데 있는 5만평에 달하는 태봉산 근린공원을 그대로 살려 환경친화형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지 아파트시장=송우지구가 있는 소흘읍 아파트시장은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2평형을 기준으로 1000만원정도 올랐지만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소흘읍에서 대표적인 아파트인 원일아파트가 평당 300만원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평형은 북도식이 6000만원, 계단식이 7200만원 수준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32평형은 9200만원, 46평형은 1억 3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원일아파트와 함께 지역 선도 아파트인 우정아파트도 가격은 비슷하다. 23평형이 7300만원, 31평형이 9400만원선에 매매된다.
송우지구 초입에 위치한 제일공인 장성필 사장은 “송우지구의 개발과 함께 포천군이 주거지로 수도권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다”며 “몇 년전만 해도 전혀 움직이지 않던 아파트 가격이 연초보다 5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송우지구 전망=이달 19일 포천군의 포천시 승격을 기회로 지역개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 도로인 43번 국도의 우회도로 건설이 한창이고 최근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도 발표돼 시간이 흐를수록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하철 7호선의 포천 연장에 대한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송우지구가 2004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아파트값과 땅값 등 부동산가격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전망하고 있다. 발빠른 투자자들은 송우지구 인근 토지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송우지구에서 공급한 82개 단독필지에는 430명이 청약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공사 관계자들은 “1순위 청약자격을 입찰 한달전 현재 포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 제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놀랐다”고 밝혔다.
현재 송우지구 인근 땅값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농지는 평당 20만∼30만원, 대지는 도심 인접지역은 평당 200만∼400만원, 외곽지역은 평당 100만∼3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매물은 귀한편이다.
◇송우지구 개요=송우지구는 크게 5개 블록으로 5년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와 30년 국민임대, 주택공사 일반분양, 민간업체 일반분양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주택공사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한 1-2블록은 총 1184가구규모다. 29평형과 32평형을 공급했는데 평당 분양가는 340만원 선이었다. 포천군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이기 전에 분양돼 간혹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프리미엄은 1500만원 선이다.
민간에서도 940가구 정도를 분양했는데 대방건설이 1-1블록에서 ‘대방 샤인빌’ 630가구를, 영화건설이 4블록에서 ‘영화아이닉스’ 310가구를 이미 분양했다. 두곳 모두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어 선착순 분양을 하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2블록에서 5년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 1803가구를 공급했고 3블록에서도 30년 국민임대아파트 1531가구를 선보였다.
현재 3블록에서 공급한 30년 국민임대 1531가구 중 450가구 정도가 선착순으로 임대를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5블록에서도 30년 국민임대 4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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