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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움직이는 사람들] 펜션개발社 ㈜서기 하상덕 사장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펜션 개발 회사만 100여곳에 이를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토지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펜션분양에 나서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사업설명회 등 포장에만 열중하는 회사도 적지 않다.

펜션개발 전문업체인 ㈜서기 하상덕 사장(42)은 “공급 확대로 3년후에는 고급화·차별화된 펜션만이 주목받을 수 있다”며 “정직하고 내실있는 경영을 토대로 오직 실력으로 인정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 처음으로 토목공사를 마친 후 펜션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기는 지난 96년 5월 설립 후 2002년 11월 ‘굿모닝펜션’이라는 브랜드를 특허 출원하고 전원형 레저사업에 뛰어들었다.

‘성공투자의 밝은 아침을 연다’는 모토로 굿모닝펜션 브랜드를 개발한 하 사장은 “펜션사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며 “인·허가, 건축, 설계, 인테리어, 조경, 영업 등 다양한 분양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10여년 동안 기업에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컨설팅한 이력을 바탕으로 입지선정에 있어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

사업기획에만 1년을 보낸 첫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반 업체들이 분양에만 급급 할 때 굿모닝펜션은 인·허가는 물론 토목공사까지 마쳤다. 3∼4개월에 걸친 건축공사가 끝나면 올 연말께 입주가 가능하다.

그는 “최상의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펜션투자의 기본”이라며 “작품성과 토지상승 여력까지 갖추면 최고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사장은 “펜션 투자의 기본은 단지형의 경우 인·허가를 마쳤는지, 진입로와 접근성이 좋은 지, 작품성이 있는 단지인 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앞으로 평범한 펜션은 승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투자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며 “경영의 투명화와 유럽형 고급 펜션으로 승부수를 띄워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펜션 투자자들에게 그날그날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펜션 예약과 고객관리의 온라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투숙객현황, 당일매출, 지출, 월별 통계의 확인이 바로 가능케 한다.

굿모닝 펜션은 이달중 경기 양평에서 토목공사를 마친 2개단지 41개동을 분양할 예정이며, 앞으로 경기 강화, 가평, 용평 등 5곳에서 7개단지 150개동의 펜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