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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 성공의 씨앗 어떻게 싹틔울까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1 10:09

수정 2014.11.07 13:34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최종옥 편역/책이있는마을)

청년실업과 빈부격차가 한국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또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우리는 이러한 때 좌절하기도 쉽지만 조금만 발상을 달리하면 성공할 가능성도 그만큼 많아진다.

북코스모스 최종옥 대표가 편역한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는 우리에게 잠재해 있는 성공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 씨앗을 어떻게 싹틔울 수 있는가에 대해 답해주는 책이다. 짧고 함축적인 글 속에 꿈을 이루는 과정이 생생히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작자 미상이라 신비감을 더해준다.


엮은이는 “원문의 글 전체가 대단히 함축적이어서 번역을 하는 동안 우리들 영혼의 깊은 곳에서 울려나온 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 우리의 영혼 속에 잠자고 있는 ‘그 무엇’을 발견하여 일깨우기만 한다면 우리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책 제목으로, 본문에서도 계속 반복되는 ‘그 무엇(That Something)’은 과연 무엇일까. ‘그 무엇’은 우리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때로는 신념이나 정신력으로, 때로는 황금의 씨앗이나 위대한 꿈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무엇’이 우리 영혼의 엔진을 가동시키는 연료, 즉 어떤 내적 힘을 의미한다. 이 책의 설명대로라면 ‘그 무엇’은 신념, 확신, 능력, 야망일 수도 있고, 또 이 모든 것을 합쳐놓은 것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처럼 딱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무엇’은 우리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하는 어떤 무한의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달걀과 병아리의 관계를 예로 들어보면 ‘그 무엇’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달걀은 병아리로 부화하기 전까지는 단백질의 혼합물 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달걀 안에는 부리, 뼈, 다리, 눈, 깃털 같은 온갖 재료들이 다 내재돼 있다.

때가 되면 병아리는 스스로 껍질을 깨고 부화하지만 누군가가 그 작업을 도와주려 한다면 병아리는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달걀과 마찬가지로 그들 내면에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 즉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무엇’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모른 채 ‘그 무엇’을 내면 깊숙이 잠든 상태로 방치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라도 ‘그 무엇’을 발견하고 일깨우기만 한다면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링컨, 나폴레옹, 에디슨, 우드로 윌슨, 루스벨트 등 사회에 큰 족적을 남긴 위인들이 성공을 했듯이 말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바로 자신들의 영혼 속에 잠들어 있는 ‘그 무엇’을 일깨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음 속에 그린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간절히 바라며 깊이 믿고 열의를 다해 행동한 사람들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무엇’이 아주 특별한 행운이라고 치부하며 폄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운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이런 점에서 ‘그 무엇’은 결코 행운이 아니라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에 이르게 하는 탄탄한 길이다.


‘그 무엇’을 찾았다면 그 다음은 ‘나는 반드시 그렇게 될거야’라는 강한 자신감과 실천이다. 코스닥증권시장 신호주 사장은 추천의 글에서 “주인공이 그랬듯이 간절히 갈구하고 실천한다면 모든 것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외부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성공은 그 앞에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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