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尹외교 “파병 결정된것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1 10:09

수정 2014.11.07 13:33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이라크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이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가부의 내용이라든가, 시기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으며 아직 정부가 방향성을 갖고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파병여부에 대해 서 두르지도 않고 지연시키지도 않고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참모 수준에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최종결정은 대통령이 내린다”고 강조했다.


윤장관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안 처리와 국내외 정세, 국익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겠으나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는 식의 계량화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미국이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 방안 검토 용의를 밝힌 것은 1차 6자회담 이후 나온 새로운 요소”라며 “콜린 파월 장관을 만났을 때도 확실하게 미국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모든 것을 먼저 시작해야 미국이 뭘 해주겠다는 입장은 아니며 북한이 핵폐기 선언이나 초기 폐기 조치 등을 취할 때마다 미국은 상응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선행?^병행 논란이 많지만 협상의 여지가 있는 만큼 북한이 유연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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