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2003 부산국제모터쇼] 세계 명차 부산에 총집합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1 10:09

수정 2014.11.07 13:33


‘세계 5대 모터쇼를 향하여’

세계 자동차축제인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부터 11일간 일정으로 부산 BEXCO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를 목표를 내걸고 1회 행사때보다 훨씬 풍부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자동차-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총 20개국의 253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 및 규모=올 부산국제모터쇼는 1일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스데이를 갖고 2일 오전 10시 BEXCO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에 들어간다. 전 세계 20개국의 업체들이 부스 1523개를 꾸며 참가하며, 주 전시장 1만2000평에는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랜드로버,아우디,도요타,재규어,볼보,푸조 등 11개 수입차 업체가 최신형 차량을 선보인다.

현대와 기아차는 올해 해외 모터쇼에서만 공개했던 컨셉트카인 OLV(Outdoor Lifestyle Vehicle)와 CCS(쿠페 컨버터블 슬라이딩) 등 20대를 선보인다.


GM대우는 컨셉트카 스코프와 신차인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발표한다. 쌍용차는 라오켄과 엔터테인 CEO 등 4대의 컨셉트카를 준비했다. 르노삼성차는 2004년형 SM3를 처음 공개하고 SM5와 SM3 튜닝카(성능을 향상 시킨차)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BMW,메르세데스벤츠,도요타 등 수입차는 총 11개 회사에서 50여종의 차량을 출품한다.

◇모터쇼 부대행사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다양한 카오디오를 장착한 차량과 카오디오 제품을 전시하는 ‘카오디오 페스티벌’이, 5일부터 6일까지는 소형 경주용차 경주인 ‘카트레이스’가 각각 열린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전국 37개 대학 60개 팀이 참가하는 대학생자작자동차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12일 부산 강서구 삼성자동차 옆 도로에서는 400m 단거리 경주인 ‘튜닝카 드레그레이스’가 열린다. 드레그레이스에는 최고 1000마력에 이르는 150여대의 국내외 튜닝카들이 참여하며 입장권 없이 현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카오디오 세미나와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의 학술대회가 열린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일 SM3 △6일 아반떼XD △8일 라세티 △10일 스펙트라 △12일 코란도 및 DVD플레이어와 자전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제유발 효과=부산시는 올해 모터쇼의 경우 1회 때 418명보다 5배에 이르는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 3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도 1회 때보다 40% 늘어난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부산시와 KOTRA는 모터쇼 기간에 자동차 부품 수출상담회와 해외시장에 대한 부품 진출 설명회를 열어 참가업체들에게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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