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디카업계 ‘체험마케팅’으로 승부한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1 10:10

수정 2014.11.07 13:32


디지털카메라업계가 판촉 수단으로 카메라를 빌려주거나 사용자들을 모아놓고 제품강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체험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 LG상사 등은 신제품 마케팅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제품 체험행사를 실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캐논 디지털카메라 국내총판업체인 LG상사는 신제품 ‘EOS-300D’를 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마케팅을 펼친다. 제품을 택배로 보내주고 사용자들이 적어놓은 체험기를 홈페이지(www.lgcamera.co.kr)에 상세히 적어 올려 신제품 성능에 궁금해하던 사람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올림푸스도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전문 사진작가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E-1’에 대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또 소형 디지털카메라인 ‘뮤300’을 홍보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를 돌며 체험이벤트도 진행한다. 올림푸스는 성균관대(1∼2일), 한양대(7∼8일), 중앙대(9∼10일)를 돌며 대학 구내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무료로 대여해 촬영토록 한 뒤 현장에서 CD로 담아주거나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상사 조병상 부장은 “사용자들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체험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계속해서 체험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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