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문정상업단지 38만평 조성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2 10:10

수정 2014.11.07 13:31


서울 송파구 문정동 289 일대 문정지구 37만8000여평(124만7000㎡)에 대규모 상업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일 “문정지구에 조성될 15만평 규모의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 이외에 나머지 녹지 지역 22만8000여평도 개발, 대규모 상업단지 및 비즈니스 단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며 이달 말께 토지이용 구상이 최종 확정된다. 시는 이 일대 토지이용에 대한 밑그림이 확정되면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세부계획을 세우되 오는 2007∼2008년 청계천 상인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청계천 이주단지 개발에 우선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주 대상자를 확정한 뒤 도시계획절차, 예산편성, 토지매수 등을 거쳐 2005년께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 일대는 사유지 80%, 시유지 20%로 구성돼 있다.
사업시행자는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문정지구에는 신발, 전문 공구 및 재료상가 등 청계천이주상가 단지와 함께 대형할인점, 전문매장 등을 갖춘 물류·유통단지가 15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은 화물터미널, 보관창고, 집배 시설 등 물류시스템을 갖춘 종합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주거단지와 지하쇼핑몰, 복합영화관 등 문화시설, 그리고 정보기술(IT)ㆍ디지털 콘텐츠 등 차세대 미래형 산업단지와 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당초 청계천 이주단지 15만평 만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주변지역 등을 고려해 나머지 일대를 함께 개발해 달라는 송파구청과 주민 요청에 따라 이러한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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