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故이종원씨 빈소 국회의원등 조문 이어져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3 10:10

수정 2014.11.07 13:30


국정감사 준비과정에서 과로로 쓰러졌다가 숨진 금융감독원 직원의 빈소에 이정재 금감원장은 물론, 금감원 감사를 담당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검사총괄국 이종원 수석 검사역이 쓰러진 것은 지난달 25일. 금융사고와 파견 감독관 관리업무를 맡아 온 이 수석 검사역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에 걸쳐 진행된 금융감독원 국감 준비를 위해 야근을 끝내고 귀가했다가 지난달 25일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일 숨졌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금감원 수장인 이정재 금감원장을 비롯, 금감원 감사를 담당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빈소를 방문, 조문행렬에 참가하고 있다.


이정재 금감원장은 이수석 검사역이 숨진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빈소를 찾아 부하직원의 명복을 빌었고 통합신당의 박병석 의원과 김부겸 의원, 민주당의 박주선 의원 등이 이 수석 검사역 사고 소식에 서둘러 빈소를 찾았다.

이밖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이재창 정무위원장, 정무위 소속인 김문수 의원과 정형근 의원, 이성헌 의원, 민주당 최재승 의원 등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빈소를 방문한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뒤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전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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