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허브코리아 참가 다국적기업 31개社 “3년내 한국에 투자하겠다”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5 10:11

수정 2014.11.07 13:28


지난달 개최된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43개 다국적기업 중 31개사가 3년 안에 한국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허브 코리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40개 업체 중 31개사가 3년 안에 한국에 새로 투자하거나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한국의 투자매력으로 내수시장(38.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에 대한 시장접근성(20.8%), 숙력된 노동력(12.5%),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용이성(11.1%) 등도 매력 포인트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한국 현지법인은 주로 마케팅(29.6%), R&D 센터(25.9%), 생산기지(24.1%), 물류센터(20.4%) 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투자업종은 주로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금속재료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산업에 몰려 있어 국내산업의 발전 정도가 외국인 투자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유치 개선점으로는 노사관계(31.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가위기도(13.7%), 행정규제(11.6%), 생활환경(10.5%), 인세티브제도(9.5%) 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투자 결정시 필요한 것은 관련 업계 및 정부 인사와의 인맥(28.6%), 투자인센티브(27.1%), 시장정보(22.9%), 행정지원(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투자환경 비교(0점 기준 중국보다 나쁠 경우 최저 -2점, 좋을 경우 최고 +2점)에서 노사문제(-1.19)가 가장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잠재력(-0.88), 임금대비 생산성(-0.19)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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