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외국투자가, 태평양 해외진출 관심”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6 10:11

수정 2014.11.07 13:27


【서울=연합】태평양이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전략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한국 최대 화장품업체인 태평양이 내수 감소 돌파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는 국내시장 점유율 및 마진율 상승과 함께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태평양을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각인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태평양은 지난달말 전세계 명품 매장이 몰려 있는 미국 뉴욕 소호 지역에 ‘아모레퍼시픽 뷰티 갤러리&스파’란 이름으로 매장을 개설했다.


신문은 이와관련, 뉴욕 매장 개설이 단기적으로 태평양의 이익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이 회사 중역과 투자가들은 향후 수년내 매출 기준 세계 26위로 평가받고 있는 태평양이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태평양이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저널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내용을 인용, 태평양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소비재 생산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와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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