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설산업의 미래’ 논의

이정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6 10:11

수정 2014.11.07 13:26


【싱가포르=남상인기자】아시아·서태양국가 건설업계의 국제협력·친선단체인 ‘아이포카(IFAWCA)’ 제33차 총회가 6일 싱가포르 래플즈시티 스위스호텔에서 개막됐다.

‘지식사회에서의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싱가포르를 비롯, 한국 일본 호주 등 15개 정회원국가의 건설단체·관련기관 대표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아이포카 회원국간 사업정보제공, 무역대표단 교류, 조인트벤처(협력사업) 체계마련, 투자세미나·포럼 개최 등 국제협력사업 활성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식정보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포카 인터넷웹사이트를 회원국들간 ‘공동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번 대회는 5일 총회를 시작으로 건설 노동 국제 계약조건 홍보진흥 기술연구 헌장규장 등 8개 분과별 상임위원회가 오는 9일까지 각종 현안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분과별 상임위원회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대립된 사안이 많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위원회의 경우 지난해부터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차관기금 발주공사에 대한 수주자격제한’ 사안이 걸려 있다.

스리랑카가 지난해 제안한 이 안건에 대해 한국은 “시장개방추세에 역행한다” 며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노동위원회는 건설산업현장에 젊은 인력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연대방안 마련, 기술연구위원회에서는 건설공사 사업관리에서 정보기술 채택 관련 사항이 집중 논의된다. 이들 논의 사항은 정리를 통해 내년 총회때 다시 거론되거나 최종 확인된다.

◇아이포카(IFAWPCA)는 어떤 단체=아시아 서태평양 역내 8개국 건설단체가 해당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건설인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56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결성한 단체다. 해당국가의 건설협회는 정회원이 될 수 있고 개별 건설업체나 건설사업자협회는 준 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다.
정회원은 현재 15개국. 총회는 18개월마다 열리고 한국은 지금까지 3회의 총회를 유치했다.

/ some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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