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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노병의 쌈짓돈 사랑 전만호씨 국군의날 성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6 10:11

수정 2014.11.07 13:26


칠순을 넘긴 한국전 참전용사가 건군 제5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고생한 후배 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10만원의 쌈짓돈을 군부대에 기탁,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육군 제37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만호씨(75)가 옥천대대를 찾아 지난 여름 포도농사로 모은 10만원을 기탁했다.

이 부대는 전씨 성금으로 전 장병이 붕어빵 파티를 열기로 했으며 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전씨는 한국전쟁 때 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강원 속초 돌산고지와 화천 백암산 전투 등에 참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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