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한·우리 등 카드사 하반기 자본확충 ‘끝’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7 10:11

수정 2014.11.07 13:25


신한카드가 해외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등 신용카드사들의 하반기 자본확충이 대부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2조3000억원의 자본을 늘린데 이어 하반기 자본확충을 3·4분기로 앞당겨 끝냈다.

신한카드는 BNP파리바를 주간사로 3억유로(4000억원) 규모의 해외ABS를 발행, 8일 납입이 완료된다고 7일 밝혔다.

개인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ABS의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4.75%(원화 확정금리)다.

이에 앞서 우리카드는 자산 건전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유상증자를 통해 당초 자본확충 규모보다 4400억원 늘어난 6400억원을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당초 올 연말까지 1000억원의 후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7월 계획보다 2000억원 늘어난 3000억원을 확충했다.


또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지난 8월과 9월 각각 260억원과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LG카드는 올 상반기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 7월과 8월 각각 3000억원의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1조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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