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택시비 20%씩 두차례 올린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7 10:11

수정 2014.11.07 13:24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 택시요금이 오는 2004년 7월과 2006년 7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15∼20% 인상된다. 또 화물차와 마찬가지로 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유류세 인상분 전액을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정부가 보전해 주게 된다.

버스, 택시, 개인택시, 전세버스, 덤프트럭, 레미콘 사업자단체 대표, 국무총리실, 건설교통부, 재경부, 산자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 시민·소비자단체 대표,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운송업제도개선협의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이런 건의를 받아들여 8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운송업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버스, 택시의 경우 기존 유류세 인상분의 50%지원 이외에 지난 7월 인상분에 대해 1년 동안 추가로 50%를 정부가 보전해 주고 내년 7월 이후에는 요금인상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버스·택시업계는 지금까지 유류세 인상분의 절반만 지원받았으나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이후 화물트럭 유류세 인상분을 1년간 전액 보조키로 하자 형평성을 들어 전액 보전을 요구해 왔다.


한편, 정부는 택시 승차인원에 따른 요금할증제는 내년에 시범지역을 선정,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05년 이후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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