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부산국제모터쇼 수출창구 역할 톡톡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8 10:11

수정 2014.11.07 13:23


지난 2일부터 부산 해운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03 부산국제모터쇼’가 상담실적이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 부품 수출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BEXCO와 KOTRA 부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수출상담 6448만달러, 수출계약 496만달러 내수상담 및 계약 3866만달러 등 구매상담 실적이 총 7046건, 1억409만달러(잠정)에 달하고 있다.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에 27개국 41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지난 6일 처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KOTRA 부산무역관은 중국·일본·체코·스위스 등 4개국 22개 바이어와 국내 24개사가 수출상담을 실시한 결과 상담 65건에 1442만달러, 계약추진 158만달러 등 총16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의 한 업체는 8t 트럭을 수입, 소방차로 개조하기 위해 국내 H사와 상담을 벌여 1차로 15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또 일본의 한 업체는 국내 H사와 샘플거래 계약을 맺고 향후 연간 100만달러 상당의 플라스틱부품을 공급키로 잠정합의했다.

이와함께 개막 이후 전시부스에서 참가업체와 국내외 바이어들간에 이뤄진 개별상담을 통해 수출상담 4628만달러 내수상담 3783만달러 등 6976건에 8809만달러의 실적이 이뤄졌다.


업체별로는 연료펌프와 밸브 DC모터 등 자동차부품을 출품한 ㈜캐프스(충남 연기 소재)는 내수상담 17건에 70억원, 수출상담 135억원 등 총 35건에 205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에스케이에스디에스(경기 남양주)는 교통안전시스템을 출품, 내수상담 120억여원의 성과를 거뒀고 동아정기는 기어펌프 등에 대한 6건의 수출상담(21억8000만원 규모)을 포함, 25억6000만원어치의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정보대는 자동차튜닝을 위한 ECU 에뮬레이터와 휠 얼라이먼트 등이 인기를 얻어 2건, 55억원어치의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구동력 제동력측정시스템과 휠 하중 및 모멘트 측정장치를 출품한 인제대 수송기계부품 기술혁신센터(TIC)도 50억상당의 구매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무선 DVD와 차량용 후방카메라를 출품한 ㈜아이엔지테크(부산 해운대)도 111여건에 57억원 상당의 상담을 벌였으며 코브코(부산 연제)는 전기자동차가, 덕성R&D(경기 성남)는 전자식 수퍼차저인 터보젯이, 대성기계(부산 사상)는 자동타이어교환기가, ㈜성진기계(경북 영천)는 고무사출성형기가 각각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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