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두관씨 내달 입당 “신당 대표경선 도전”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8 10:11

수정 2014.11.07 13:22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통합신당에 내달 중순 입당할 생각이며 신당의 대표 경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한 여성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은 정강정책보다는 당을 구성하는 핵심 지도부를 보고 판단하는 만큼 통합신당은 비정부기구(NGO), 여성계, 장애인, 지방자치단체, 네티즌 등의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새롭게 구성, 신당답게 해야 한다”며 신당구성에 대한 견해를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현재 통합신당이 모든 것을 국회의원 중심으로 하려 하는데 (이대로라면) 민주당을 반으로 갈라 놓은 것으로만 인식할 것”이라면서 “통합신당 내부에 ‘감’이 없는 것 같다. 자신들은 (총선에서) 대박을 예상하겠지만, 세대 계급 지역을 고려해 지도부를 새로 짜지 않고 지금같이 계속 나가면 쪽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개인적으론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 정대철 민주당 전 대표를 존경하지만 김위원장이 정 전 대표가 신당으로 오면 의장으로 바로 모시겠다고 하거나, 김근태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연합공천하겠다고 제의하는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최근 신당의 운영행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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