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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무원이 자동차전문서적 발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8 10:11

수정 2014.11.07 13:22


최근 구청 공무원이 초보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길라잡이인 ‘자동차 제대로 알고 타기’라는 교통 전문서적을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구로구청 교통행정과에서 일하는 왕종수씨(39). 구로보건소에서 매년 10월 한달간 열리는 ‘자동차문화교실’을 5년째 이끌어온 왕씨는 책에서 자동차의 구입부터 폐차까지 행정 절차, 자동차의 안전운전 요령 및 관리, 올바른 도로 운행 방법, 자동차 고장진단, 비상시 응급조치 등을 실무 경험을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왕씨는 “운전자 대부분이 자동차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모른 채 ‘그저 굴러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운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1위국’이라는 불명예를 벗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자동차문화교실’ 수강생이나 필요한 이들에게 책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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