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美 론스타서 예보 부실채 4500억 사들여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8 10:12

수정 2014.11.07 13:21


외환은행을 인수한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가 예금보험공사 부실채권 4500억원 규모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론스타는 지난 2000년 12월 예보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가 매각한 자산유동화전문회사(JV-SPC)의 일반?^특별채권(평가액 1654억원)과 무담보 일반채권(333억원)을 각각 1963억원과 576억원에 매입했다.


론스타는 지난 2001년 5월에도 정리금융공사의 대출 채권 중 리스채권(1075억원)을 1505억원에 낙찰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한아름금고 특별채권(425억원)을 527억원에 매입했다.

예보 관계자는 “론스타가 경쟁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 전체 5건의 입찰 중 4건을 따냈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지난 1997년 이후 자산관리공사에서 장부가 기준으로 1조205억원 규모의 무담보 부실 채권을 인수한 바 있다.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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