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취업시장 ‘단비’-효성] 계열사 200명 공채 역량평가면접 중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9 10:11

수정 2014.11.07 13:21


효성은 10월 중순께 정기 공채를 통해 전 계열사에서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250여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규모다.

효성의 인재상은 도전 정신이 충만하고 창의적이며 팀워크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역량 평가 면접’이라는 채용 방식을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역량 평가 면접에서는 효성인으로서 갖춰야 하는 8가지 역량을 묻는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을 상·중·하로 평가하게 된다.

면접관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실무 능력과 잠재력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자를 평가한다.


효성은 공정성의 확보를 위해 역량 평가 문제를 면접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으며 매년 다른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또 효성은 면접관에게 지원자의 신상 정보를 일체 노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들이 “면접 문제가 어려워 당황스러웠지만, 문제 해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논리성, 문제 대처 능력 등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준비된 면접’만이 ‘준비된 인재’를 평가하고 선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나은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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