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취업시장 ‘단비’-삼성전자] 인성·능력·조직적응 평가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9 10:11

수정 2014.11.07 13:21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1300여 명을 수시채용 할 예정으로 현재 서류전형을 마감하고 이달중 면접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빠른 두뇌와 창의력, 진취성을 가진 사람이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축적된 경험이 경쟁의 원천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빠른 두뇌와 독창성이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단히 과거와의 관행과 다르게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줄 아는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삼성전자가 찾는 인재는 이-커머스(E-Commerce) 사회, 사이버 사회에 적응하고 리드해 나갈수 있는 기본기와 응용능력을 갖춘 인재다.

유능한 인재는 국제적 대화(Communication)가 가능한 언어능력과 정보화 수준, 그리고 주변 인프라를 네트워킹하고 잘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에 따른 창의성, 도전정신 및 문제해결 능력의 측정 및 평가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 면접방식을 새로운 시대환경에 맞게 제도를 바꿔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 면접제도’ 도입에 따라 과거 인성 및 적성평가 위주의 면접제도에서 창의성, 도전정신 및 문제해결능력 중심의 새로운 평가기준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의 인성평가와 기술평가를 종합하는 기존의 2단계 면접평가에서 인성평가, 개인능력평가, 조직적응력평가를 각각 중시하는 3단계 평가로 전환되며 면접시간도 현행 60분에서 160분으로 확대됐다.

또 면접 형태도 기존 3인 1조 집단면접에서 개별면접 형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신 면접제도는 무엇보다 창의성, 리더십, 개인품성을 강조하며, 면접과정에서 직무능력, 창의적 사고, 변화주도, 조직적합성 등 세부항목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세분화, 표준화된 항목을 평가하게 될 면접위원도 인사부서에서 실무 부서까지, 임원부터 부장?^과장 까지 폭넓고 다양하게 구성해 지원자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올해 삼성전자에 입사를 원하는 예비사원들은 기본적인 개인능력 배양은 물론, 미래 경영인으로 자신을 확실히 다짐시켜 나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전문가의 자질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서 자신을 준비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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