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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사라인터내셔날 김현주사장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9 10:12

수정 2014.11.07 13:20


“스트레스와 과중한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로마테라피의 힘으로 생활의 활력과 여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향기관련산업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라인터내셔날의 김현주 사장(38)은 아로마테라피스트다. 귀에 익숙지는 않은 말이지만 쉽게 고치면 ‘향기치료사’란 의미다. 아로마 오일이나 향기로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가 아로마테라피와 인연을 갖게 된 것은 지난 85년 대학 2학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귀족들만이 다닌다는 명품거리에서 아로마테라피를 응용한 화장품을 보면서부터였다.
코끝을 자극하는 아로마의 향기가 그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결국 98년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기로 결심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 향기문화의 선진국을 2년 동안 돌아다니며 직접 몸으로 부딪쳐 아로마테로피에 대해 배웠다.

“향기요법은 수천년간 검증된 완벽한 치유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몸이 가장 좋아하는 치유법이라는 확실한 믿음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김사장은 현재 호주에서 대체의약품으로 인정받은 치료용 아로마테라피 상품을 수입, 판매하는 한편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여성 창업을 위한 아로마테라피스트 전문가 과정’을 교육 후원하고 있다.

특히 김사장이 추구하는 사라인터내셔날의 영업방침은 컨설팅형 마케팅. 각 매장마다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상품개발과 인테리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로마테라피가 아직까지는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스킨 살롱이나 보디숍 등 제한된 공간에서 고가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아로마테라피가 일반인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허브테마 리조트’를 세울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휴식과 휴양도 취하면서 교육도 시키는 아카데미도 운영할 겁니다.


‘향기치료사’보다 ‘향기전도사’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김사장의 목표다. (02)555-5340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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