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한컴 “내년 오피스시장 30% 점유”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09 10:12

수정 2014.11.07 13:19


백종진 한글과컴퓨터사장은 “내년까지 ‘한컴 오피스 2004’의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려 그동안 오피스 시장을 독점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면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백사장은 9일 새로운 오피스 제품인 ‘한컴 오피스 2004’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사장은 “현재 MS와 한컴의 오피스 시장점유율은 93대 7 정도에 불과 하지만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킨 한컴오피스 2004를 통해 내년에는 한컴의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한컴 오피스 2004’는 문서작성 프로그램 ‘한글 2004’와 표계산 프로그램 ‘넥셀 2004’, 발표용 프로그램 ‘한컴 슬라이드 2004’, 백신 프로그램 ‘바이로봇 Expert 4.0’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MS 오피스 2003’의 3분 1 수준인 21만1000원이다.

한컴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오피스는 ‘한컴 슬라이드 2004’. 이 제품은 MS의 파워포인트에 견줄만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슬라이드 효과를 지원하고 국내 고객의 정서에 맞도록 100가지의 배경 이미지 및 양식세트, 300개의 도형 및 이미지 조각을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환경에 맞도록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컴 오피스 2004 발표를 계기로 한국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 오는 21일부터 ‘MS 오피스 2003’에 대한 시판에 들어가는 MS 등 빅 3 업체간의 치열한 오피스 전쟁은 시작됐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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