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재신임 이례적…국정혼란 가능성”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0 10:12

수정 2014.11.07 13:18


【외신종합】노무현 대통령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신임을 받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서울발로 긴급 기사를 타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의 AP통신은 참모들이 연루된 일련의 부정부패 스캔들이 노대통령을 괴롭혀왔다고 소개하고 기자회견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AP통신은 노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은 오랫동안 그를 보좌했던 최도술씨가 노대통령 당선 직후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에서 대통령이 재임 중 국민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취임 7개월밖에 되지 않은 노대통령의 전격적인 재신임 발언으로 국정이 혼란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재신임 방법은 명확지 않으나 국민투표 등 유권자가 직접 참가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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