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윈포넷 글로벌마케팅 강화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2 10:12

수정 2014.11.07 13:18


영상저장장치(DVR) 개발 생산업체인 윈포넷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실시, 업계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윈포넷은 최근 미주지역에 신규로 3년간 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로 국내 주요 DVR 업체들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윈포넷은 미국 피씨오픈과 3년간 3700만달러, 크레스트(CREST)와 375만달러(올해 75만달러, 내년 300만달러)등 모두 407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맺었다. 이는 회사측이 지난달 초부터 20명으로 구성된 해외 영업팀을 구성해 미국, 유럽 등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다.

특히 윈포넷은 최근 최고 해상도에 최고 저장처리를 자랑하는 ‘넷세일 XM3016’을 출시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서 윈포넷은 고급형(4,8,16,32Ch), 보급형(4,8,16Ch)의 PC기반형 DVR 7개 제품과 DVR 보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윈포넷은 PC형 영상저장장치(DVR) 넷세일을 업계 최초로 윈도우 2000에 적용,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DVR의 핵심이 되는 영상처리 보드를 여러장에서 한장으로 제작·구현해 에러 발생을 최소화시켰다.

이에따라 지난해 총 60억원 매출을 올린 윈포넷은 아이디스(370억여원), 성진씨앤씨와 코디콤(각 280억여원), 피카소(180억여원) 등에 이어 업계 최하위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해외 영업망을 가동에 힘입어 올해 16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윈포넷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시바, 케논, 하니웰 등 세계적 대형회사를 윈포넷 고객으로 적극 유치,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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