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제네바 ‘ITU 텔레콤 월드 2003 전시회’ 국내 IT업체 선진 기술력 과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2 10:12

수정 2014.11.07 13:17


국내 정보기술(IT)업체들이 12∼18일(현지시간) 동안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 2003 전시회’에 대거 참여해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KTF 등 대기업을 비롯해 넷피아닷컴, 욱성전자, 유니모테크놀로지 등 중소벤처 기업 16개사가 한국관을 별도로 구성,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행사로 올해는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을 주제로 전세계 정보통신 기업 800여개사가 참가해 열띤 제품 경연을 벌이게 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정보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tos)’관련 기술과 제품이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KT와 KTF는 유비쿼터스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두 회사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파트너 KT/KTF’라는 주제로 통신과 가전, 유선과 무선 등이 유기적으로 접목되는 유비쿼터스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두 회사는 총 120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U-홈, U-커머스, U-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한다.

삼성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154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고잉 비욘드(going beyond)’를 전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삼성은 전시회에서 동기식 3세대 장비인 cdma2000 1x EV-DO를 비롯해 비동기식 장비인 ‘WCDMA 릴리스4’를 동시에 선보인다.

또 이 장비들을 이용한 동화상 통화와 주문형 비디오(VOD),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등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LG전자는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133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1시간 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동영상폰을 비롯해 VOD폰, 내장형 카메라폰, 컬러휴대폰, 3세대 WCDMA폰 등을 전시한다.


또 행사기간에 KTF와 공동으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동영상서비스를 직접 시연한다.

/양형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