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 슈퍼마켓사업 매각 우선협상자에 롯데쇼핑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2 10:13

수정 2014.11.07 13:16


한화유통이 한화마트 및 한화스토아를 롯데쇼핑에 매각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12일 “슈퍼마켓사업 부문 26개점(한화마트 9개점과 한화스토아 17개점)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롯데쇼핑을 선정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유통은 부평점 등 슈퍼마켓 사업 부문 26개 점포와 경기 용인의 물류센터를 롯데쇼핑에 일괄 양도하게 된다. 매각대금은 양사 합의로 본계약 체결시 공개키로 했다.

양사는 슈퍼마켓 사업 부문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실사를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슈퍼마켓사업 부문 26개점은 매장면적이 250∼1000평 규모인 점포들로 지난해 3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한화마트 및 스토아를 인수한 후 새로운 유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슈퍼슈퍼마켓(SSM)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SSM인 롯데레몬 1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수키로 한 한화마트 및 스토아의 대부분을 롯데레몬으로 바꿔 SSM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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