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盧대통령 ‘노사모’ 에 친서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2 10:13

수정 2014.11.07 13:16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신임 발언 이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광주 노사모의 오프라인 모임인 ‘사람사는 세상’ 개소식에 친서를 보내 “많은 사람이 이기고, 지고, 환호하고, 낙담하는 가운데도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노사모’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강물은 굽이쳐 흐르지만 결국은 바다로 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노사모측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임을 묻는 대국민 선언 직후 쓴 글이라 역사에 대한 고뇌와 신념이 절절히 배어있다”며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노짱’의 마음이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노사모측이 재신임 발언 이전에 부속실을 통해 친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노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에 친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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