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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양 하와이 대법원장 인하대서 명예박사 학위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3 10:13

수정 2014.11.07 13:16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주 대법원장에 오른 로널드 문 하와이 대법원장(한국명 문대양·63)이 국내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는 13일 이 대학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인하학원 이사장), 홍승용 총장, 안상수 인천시장, 하와이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대법원장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와이 한인 이주 50돌 기념으로 세워진 건학정신을 지닌 인하대는 하와이 이주 이민 1세대를 조부모로 둔 문대법원장이 하와이에서 이룩한 공적을 인정,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문대법원장은 아이오와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호놀룰루 지방검찰관과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 82년 순회재판소 판사로 임명돼 판사의 길을 걸어왔으며 93년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임명된 후 올해 연임됐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주사법제도를 위한 미국센터’에서 ‘올해의 훌륭한 법조인상’을 받기도 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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