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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안테나] 하이스코, 일액형 Cr-free 내지문강판 국내 최초로 양산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3 10:13

수정 2014.11.07 13:15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국내 최초로 ‘일액형 크롬(Cr)-free 내지문강판’의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스코는 이날 순천공장의 전기아연도금설비(EGL)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환경친화제품인 일액형 Cr-free 내지문강판을 생산, 국내 가전사 및 미주·일본 등에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하이스코가 개발한 일액형 Cr-free 내지문강판은 기존의 이액형 Cr-free 내지문강판과 비교해 내식성과 전기전도성 등 주요 물성과 표면외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롬(Cr)을 사용하는 방식의 일반적인 내지문강판은 환경문제로 인한 선진국의 사용규제 방침에 따라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향후 이 제품이 전량 Cr-free내지문제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컴퓨터·복사기 등과 같은 사무기기 생산업체와 가전업체들이 적극적인 사용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번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수준의 냉연기술을 확보한 것은 물론, 환경친화제품을 생산하는 철강사로서의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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