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산은, 외자유치 주선 1위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3 10:13

수정 2014.11.07 13:15


산업은행이 국내외 금융기관중 지난 3·4분기까지 한국계 기업의 외자조달을 가장 많이 주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13일 홍콩의 유력 국제금융 주간지인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가 발표한 ‘3·4분기 한국계 기업에 대한 해외 자금조달 주선 주간사’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지난 9월까지 해외자금 조달 주선실적은 모두 6억6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한 씨티그룹(3억4200만달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으로 2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위 10대 금융주선 은행중에서는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2억23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모두 외국계 은행이 차지했다.


산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외국계 은행들은 한국의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금융주선을 하기 때문에 실적이 높다”며 “그러나 산업은행의 경우 금융기관을 제외한 순수 기업금융 주선만으로 거둔 실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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