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부산, ITU 2004 개최지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3 10:13

수정 2014.11.07 13:15


정보기술(IT)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통신전기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4’ 개최지가 부산으로 최종 확정됐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ITU 텔레콤 월드 2003’ 행사에서 요시오 우츠미 ITU 사무총장과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전시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정통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ITU 텔레콤 2004’는 내년 9월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게 된다.

이는 세계적 기업의 IT 연구개발(R&D)센터 국내 유치 결정에 이은 동북아 IT허브 건설을 향한 또 하나의 진전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전시회에는 500여개의 전시업체 참가와 함께 각국 장관,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에서 약 5만여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관광, 숙박 등 전시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정통부는 내다봤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중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상을 집중 홍보해 ‘Broadband IT Korea’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중소 IT업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적 전시회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해외진출 기반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우선 임시작업반(Task Force Team)을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는 민관이 참여하는 범 국가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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