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꿩먹고 알먹고’-한국투자증권] 배당지수 수익률 복제 운용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4


한투증권은 지난 7월21일 신설된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안정적으로 배당을 해온 대형주50개 종목 지수) 수익률을 복제해 추종하는 ‘부자아빠 비과세 장기 배당인덱스 펀드’를 8월5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 영업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부자아빠 비과세 장기 배당인덱스 펀드’는 배당지수 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해 배당지수를 완전복제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펀드매니저의 임의운용을 철저히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펀드운용상 기본적으로 Buy&Hold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되 배당지수 편입종목의 교체나 유·무상 증자시등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지수가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을 하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실질배당수익률이 5.7%(2003년6월말 현재)로 같은 기간 신규수신금리(4.2%)수준을 상회하는 동시에 최근2년간의 배당지수 투자수익률이 동기간의 코스피 및 코스피200 투자수익률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당지수를 충실히 따르도록 설계된 이 펀드는 기존 인덱스펀드를 경험했던 투자자는 물론이고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투자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상품기획팀의 홍성룡 부장은 “배당지수가 KOSPI대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장기투자시 투자수익이 높도록 주식종목이 구성된 것과 같이 이 펀드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1년이상 가입시 펀드 전체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라며 “배당지수 도입의 취지대로 이 펀드가 주식시장의 장기수요기반 확충 및 배당을 통한 주주중시경영 기업문화 확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