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송도 유원지 복합문화단지로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한국토지공사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신도시내에 보유하고 있는 유원지 부지 약 3만4000평을 예식장,극장,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공은 이 개발사업을 부지는 토공이 제공하고 개발과 자금은 민간회사가 담당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업체로부터 오는 11월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이를 토대로 오는 12월12일까지 민간사업 시행자를 확정한 뒤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토지용도는 예식장과 극장,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이 토지는 지난 98년 기업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민간기업으로부터 매입,보유중인 기업구조조정용 매입토지로 인천 송도유원지(81만2000평)의 한 가운데 위치한 노른자위 토지다.

배후면에는 주변 개발이 완료된 청량산이 위치해 있고 서측 해안쪽으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또 지구 인근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이 추진중이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토공은 이 사업에 약 9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장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중인 송도유원지의 개발을 촉진함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