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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기술교육프로그램 도입 내년 4월부터 산학협력 나선다”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한국도요타가 국내 대학내 첨단 정비교육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실시한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도요타 사장(사진)은 14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요타의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T-TEP(Toyota Technical Education Program)를 한국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대림대학에서 내년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TEP는 도요타 본사와 한국도요타, 딜러들이 대학에 첨단 교육장비와 정비기술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50번째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국가가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학기부터 서울 안양 대림대학의 자동차 공학과 과목인 ‘자동차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강의를 통해 주 2시간씩 진행되며 이를 위해 한국도요타측은 실험 실습용으로 렉서스 ES300 1대와 하이테크 모의 실험장치, 엔진 러닝벤치 등 2억원 상당의 첨단 교육 기자재를 대림대학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대학 강사를 일본 본사로 초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이 렉서스 전시장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한국도요타는 학생들의 렉서스 딜러 취업을 주선하는 등 산학협력에 적극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도요타는 오는 11월6일 한·일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도요타 본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대학에서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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