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대철의원 신당 입당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정대철 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민주당을 탈당, 통합신당에 입당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통합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시대정신은 분열과 통합으로, 반목과 대결에서 화해와 타협으로, 소모적 정쟁에서 생산적 정치로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정치의 실험과 도전에 나선 통합신당 동지들의 대열에 합류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입당 취지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신당내 지위와 역할을 묻는 질문에 “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신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과의 재통합 노력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 “대통령이 어려운 것 같아 신당 입당을 서둘러 결심하게 됐다”며 “(노대통령이) 재신임을 받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의 입당으로 통합신당의 의석수는 44석, 민주당은 62석이 됐다.

또 이날 이용희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통합신당에 입당했고 정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민주당 당직자 및 당원 14명을 비롯해 민주당 원외위원장 35명, 지난해 대선 선대위원장 28명과 특별위원장협의회 위원장 전원이 집단으로 민주당을 탈당, 통합신당에 합류했다.


한편, 통합신당주비위에 참여중인 김기재 박양수 오영식 이미경 이재정 조배숙 허운나 의원 등 민주당 전국구 의원 7명도 이달 말 민주당을 탈당, 의원직을 포기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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