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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직불카드 복권 따로 추첨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오는 12월부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영수증을 따로 추첨해 1등에게는 각각 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직불카드 추첨 대상에는 기존의 직불카드 이외에 체크카드 등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직불형 카드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14일 직불카드의 사용을 활성화해 지난 8월 말 현재 341만명인 신용불량자를 줄이고 소액 현금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현재 신용카드에 포함해 함께 추첨하고 있는 직불카드 영수증을 12월 사용분(내년 1월 추첨분)부터 별도로 추첨하도록 신용카드 복권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불카드는 은행계좌의 잔액범위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117만1000건, 760억원이 사용됐다. 반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17억2500만건, 17조원어치가 이용됐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분리해 추첨할 경우 신용카드 당첨률은 7092대1에 불과한 반면 직불카드는 190대1로 높아진다.


직불카드 복권 당첨자 1등 1명에게는 1억원을 주는 것을 비롯해 2등 3000만원(2명), 3등 500만원(3명), 4등 3만원(1000명), 5등 1만원(5000명)을 각각 지급한다.
신용카드 당첨자도 같은 금액의 당첨금을 받는다.

직불카드 추첨 범위에는 회원의 결제계좌 잔액의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직불형 신용카드인 체크카드와 교통카드 기능 또는 10만원 이하 소액신용공여 기능이 더해진 직불형 카드가 포함된다.


한편, 국세청은 KBS 1TV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쇼! 행운의 신용카드’라는 이름으로 방송하는 복권 추첨 프로그램을 대신할 이름을 공모, 당선작에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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