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美스탠퍼드대 강연 “메모리반도체 중요성 더 커져”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메모리 전도사’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이 스탠퍼드대학 강단에 섰다.

황사장은 반도체 기술의 메카인 미 스탠포드대학에서 13일(현지시간) 이 학교 공과대 학생, 연구원, 교수, 재미 과학자 등 400여명을 상대로 ‘차세대 정보기술(IT)산업에서 메모리반도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을 했다.


황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PC에서 모바일 및 디지털 컨슈머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사장은 지난해 2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총회 기조연설, 11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강연을 비롯, 올해 9월 니케이 일렉트로닉스의 초청 논문 등을 통해 기존의 무어의 법칙을 뒤짚는 ‘메모리 신성장론’으로 주목을 받았다.


메모리 신성장론은 미래 반도체 산업이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전자기기위주로 발전하면서 집적도가 1년에 2배씩 증가, 1.5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르게 집적도가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한편, 황사장은 강연에 앞서 짐 플러머 스탠퍼드 공대학장, 니시 요시오 교수 등과도 나노기술을 비롯한 반도체 공정기술 분야의 삼성전자와 스탠퍼드간 산학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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