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유럽 직항로 첫 개설…내년 인천-프라하 운항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인천국제공항과 동유럽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내년 5월 사상 처음으로 개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된 신규 항공노선에 대해 최근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운수권을 배분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날 운수권 배분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인천∼프라하 노선의 주3회 운항권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여객수요 분석 등을 거쳐 내년 5월께부터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인천∼프라하 노선 신설로 동유럽행 관광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역간 교류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대한항공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인천∼핀란드 헬싱키 항공화물 노선에 주1회의 운수권을 배분했다.
이 노선의 화물항공기 운항으로 북유럽행 이동통신 제품 수송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행 우회 수출물량 수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건교부는 이밖에도 대한항공에 대해 기존 노선인 인천∼말레이시아에 주2회, 인천∼몽골에 주1회를 각각 증편 운항토록 허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요청한 인천∼캄보디아 노선은 안전문제로 배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선 배분에서 아시아나항공은 기자재 부족 등을 이유로 노선배분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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