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남해화학 경우 첫 수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4 10:13

수정 2014.11.07 13:13


지난 6월 석유수입업에 진출한 남해화학이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 송원물류를 통해 5500㎘(2만7500드럼)의 경유를 처음으로 수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남해화학은 이번에 수입한 경유를 공장이 위치한 전남 일대의 농협계열 석유 일반판매소에 공급하기 위한 물밑협상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자체 주유소 260여개소와 석유일반판매소 600여개소 등 전국적으로 약 900개소에 달하는 석유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이 5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석유유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유업계는 남해화학이 대주주인 농협의 판매망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정유사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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