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백화점 D-20 수능마케팅 돌입


주요 백화점들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2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수능 마케팅을 시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월1∼4일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건강 식품 모음전’을 열어 생식과 수삼, 홍삼 등의 건강용품을 저가에 판매하고, 서울 강남점은 같은달 2일 ‘수능합격기원 엿장수 퍼레이드’를 열어 합격엿과 찹쌀떡을 무료로 증정한다. 서울 잠실점은 수능이 끝난 후 11월14∼15일 ‘수능탈출-나도 오너드라이버’ 행사를 갖고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운전면허학원 수강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들어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과에 합격이라는 글씨를 새겨 넣은 ‘합격 사과’(개당 4500원)와 수험생용 홍삼가공 진액 상품인 ‘홍삼톤 iPASS’(60포, 14만원)를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또 31일부터 11월5일까지 ‘합격기원 대축제’를 열어 다양한 수험생 합격기원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사과 표면에 ‘축 합격’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합격사과를 개당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백화점 경인지역 7개점은 11월1∼2일 점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수험생의 행운을 기원하는 벽조목(霹棗木)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벽조목은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뜻하는 것으로, 이것을 들고 다니면 행운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갤러리아백화점 경기 수원점은 24일 내점 고객(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정문에서 ‘수능 최종정리 문제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황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