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광고 이야기-KTF ‘신호등’] 남을 배려하는 ‘KTF적인 생각’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5 10:13

수정 2014.11.07 13:12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며 바삐 걸어가는 김민준. 횡단보도를 건너며 무언가를 힐끗 본 그는 미소를 지으며 가던 길을 재촉한다. 횡단보도를 거의 다 지나온 그는 갑자기 신호등타이머 눈금을 보고는 전화를 급히 끄고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다 건너지 못한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왼손을 들어 운전하는 어른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횡단보도를 다시 건넌다. 다시 약속 장소로 가는 김민준은 흐뭇한 웃음을 띠고, 그 옆에 붙는 카피 한 줄이 눈길을 끈다. ‘고맙습니다.
당신의 KTF적인 생각.’

KTF의 기업 광고 ‘신호등’편 장면이다.
이번 광고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KTF적인 생각을 전하고 있다.
이번 광고 스타일은 기존 배경음악인 ‘Take Five’와 영상 구성 등 첨단 디지털의 멋스러움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었지만, 광고 내용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따뜻한 아날로그 코드의 아주 상반된 개념이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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