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며 바삐 걸어가는 김민준. 횡단보도를 건너며 무언가를 힐끗 본 그는 미소를 지으며 가던 길을 재촉한다. 횡단보도를 거의 다 지나온 그는 갑자기 신호등타이머 눈금을 보고는 전화를 급히 끄고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다 건너지 못한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왼손을 들어 운전하는 어른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횡단보도를 다시 건넌다. 다시 약속 장소로 가는 김민준은 흐뭇한 웃음을 띠고, 그 옆에 붙는 카피 한 줄이 눈길을 끈다. ‘고맙습니다.
KTF의 기업 광고 ‘신호등’편 장면이다. 이번 광고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KTF적인 생각을 전하고 있다. 이번 광고 스타일은 기존 배경음악인 ‘Take Five’와 영상 구성 등 첨단 디지털의 멋스러움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었지만, 광고 내용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따뜻한 아날로그 코드의 아주 상반된 개념이었다.
/유인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