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통합신당 내달9일 창당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5 10:13

수정 2014.11.07 13:11


통합신당이 창당 일정을 당초보다 한달 앞당겨 오는 11월9일로 정하고 당밖의 개혁신당추진위원회와 통합을 서두름에 따라 ‘친노 세력’의 범여권신당 출범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통합신당 창당주비위는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11월9일 신당을 공식 창당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27일 발기인대회를 겸해 창당준비위를 출범시키는 등 창당 일정을 재촉하기로 했다.

특히 11월 중앙당 창당 때 신당에 참여할 당 안팎의 모든 정파 대표 중심으로 3개월 시한의 임시지도부를 구성,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비하면서 전국적 창당작업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통합신당 주비위는 이날 오후 개혁신당추진위와 정례 대표회동을 갖고 ▲중앙당 사무처가 될 공동실무단 구성 ▲준비위 출범 때 모든 개혁세력의 통합선언 ▲중앙당 창당후 3개월간 최고의결기구로 기능할 과도 임시지도부 구성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임시 지도부는 통합신당에서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와 김원기 주비위원장, 개혁신당추진위에서 신당연대 박명광 대표와 통합연대 이부영 의원, 학계 및 시민단체 인사 등 외부 명망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지부는 준비위 출범과 함께 구성에 본격 착수하며 다만 전국 지구당 창당 및 정비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전체 창당일정이 재신임 국민투표와 연동돼 대폭 앞당겨진 점을 감안, 내년 1월께로 미루기로 했다.


한편, 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은 15일 “개혁당 김원웅, 유시민 의원이 준비위 출범 때 통합신당 원내교섭단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대철 전 대표 계열로 분류되는 민주당 중부권 의원 4∼5명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김정길 통합신당 부산주비위원장과 조성래 부산정개추 위원장이 16일 회동을 갖고 노대통령 재신임과 총선승리를 위해 통합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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