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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세계경제 회복 중 3G이통 투자 적기”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5 10:13

수정 2014.11.07 13:11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15일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지금이 3세대(3G)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통신전문 전시회인 ‘ITU 텔레콤월드 2003’의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수익의 원천 - 3G 서비스의 새로운 기회’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이동통신 시장이 최근 3년간 정체된 가장 큰 원인은 세계 IT(정보기술)경기의 위축 때문이며 본격적인 3G 서비스가 지연되는 이유는 네트워크구축비용 부담, 비싼 서비스 요금, 킬러(인기) 서비스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광대역 코드 분할다중접속(W-CDMA)는 일본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서 확산단계에 이르렀고, CDMA2000 1xEV-DO는 한국을 중심으로 연말 가입자가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한국의 EV-DO 확산 성공요인으로 ▲사업자의 네트워크 조기구축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제조업체의 적기(適期) 상용화와 고기능의 경쟁력 있는 휴대폰 개발 등을 꼽고 “3G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 요금체계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동영상메일, 동영상 M커머스와 M파이낸스, LBS(위치기반서비스) 등의 다양한 3G용 킬러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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