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사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6 10:14

수정 2014.11.07 13:10


본사가 참여정부의 최우선 국정지표인 ‘2008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실현을 내용으로 하여 주최한 Term-Paper(소논문) 현상공모전에는 훌륭한 논문들이 많이 제출됐다. 실용성 있는 정책방안과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안됐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문심사 교수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논문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매우 독창성 있게 제시했다. 우선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 ‘해외자본 유치활성화를 위한 지방공무원의 마인드 개선 제언’은 실제로 경상남도에서 행해졌던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외자유치에 대한 경남도지사의 철학과 훌륭한 리더십 그리고 담당공무원들의 열성이 한데 어울려 외국인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도 이 논문에서 제시한 방안을 따르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일반부문 우수작에는 ‘지역혁신 클러스터 정책 추진방안’이 선정됐다. 이 논문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특정지역에 모여서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작용을 통해 사업전개, 기술개발, 부품조달, 인력정보교류 등에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지역혁신 크러스터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부문 우수작에는 ‘바이오클러스터 건설방안’이 선정됐다. 이 논문은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방안으로서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한 ‘스타 과학자’의 발굴과 ‘스타 기업’의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입선작 논문들도 ‘신기술 창출을 위한 기술융합혁신위 설립’, ‘고양시 세계박람회와 같은 국제이벤트 개최’, ‘투자인센티브·원스톱 지원 등의 강화’, ‘일관성 있는 정부정책의 중요성’ 등 훌륭한 정책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Term-Paper 현상공모전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 대단하고 또한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싶은 욕망도 높다는 것을 일깨워준 기회였다.
앞으로도 파이낸셜뉴스는 Term-Paper 현상공모전을 지속함으로써 국가발전의 전략과 장기적 비전 제시에 국민적 동참을 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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