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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 투창선수 허희선 전국체전 MVP 뽑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6 10:14

수정 2014.11.07 13:10


오른손이 없는 핸디캡을 딛고 ‘희망의 창’을 던져 화제를 모았던 투창 선수 허희선(22·부산 경성대)이 제84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국체전에서 장애인이자 은메달에 그쳤던 선수가 MVP에 선정되기는 허희선이 처음이다.

허희선은 대회 폐막일인 16일 체전 취재단이 실시한 MVP투표에서 총 19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2표를 얻는데 그친 육상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 수립자 이윤철(전북·한체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자로 뽑혔다.
허희선은 지난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결선에서 75m57을 던져 1위 박재명(76m27)에게 0.7m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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