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은 “기은株 순차 매각”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6 10:14

수정 2014.11.07 13:09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16일 “조만간 보유중인 기업은행 지분(15.2%)중 5%를 일반공모를 통해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은행이 거래소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대주주 지분 분산요건(10%)을 충족해야 한다”며 “대주주인 한투증권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5%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기업은행 지분에 대해서도 시장상황에 따라 일반매각이나 블록세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외환은행,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지분도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행장은 “지난달 한?^러 양국의 대외차관 채무재조정 합의로 러시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러시아측과 3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7개 지점으로 구성된 영업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달말까지 대전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내년중으로 수출비중이 큰 경기도 지역에 지점을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행장은 “9월말 가결산 결과 당기순익은 31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400억원은 무난히 기록할 전망”이라며 “SK네트웍스 여신때문에 9월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3.2%까지 올랐지만 연말까지는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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