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균수명 40년새 23년 늘었다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7 10:14

수정 2014.11.07 13:08


최근 20년간 한국인의 수명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7일 발표한 2003년 보건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난 60년부터 2000년까지 23.1년이나 증가, 세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지난 60년에는 52.4세에 불과했으나 20년 후 75.5세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고도 경제성장을 구가하던 시기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서비스의 개선 등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터키와 인도는 같은 기간 평균수명이 19.8년 증가해 2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16.6년), 일본(13.4년), 포르투갈(12.2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OECD 회원국 전체의 평균수명은 68.5세에서 8.7년 증가한 77.2세로 늘었다.


그러나 평균수명 자체는 일본이 지난 2000년 현재 81.2세에 달해 유일하게 80세를 넘었으며 스위스(79.8세), 스웨덴(79.7세), 아이슬란드(79.7세)도 80세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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