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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마켓전망 코스닥] 기술주 중심 반등장 기대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7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선(先)조정 후(後)반등’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증권전문가들은 상승분위기를 기대하면서도 지수 48포인트에 놓여있는 매물벽 돌파가 부담으로 작용, 지난 주말에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일단 무거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초 발표되는 국내 인터넷 대표주 3·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조정분위기를 가늠케 하고 있다.

그러나 주 후반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실적발표로 기술주들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고, 최근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전세계적인 자금 흐름이 원활해 매도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은 점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증권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만약 인터넷 기업 실적이 예상한 수준에 머문다면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함께 기술주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서 반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코스닥지수 적정밴드를 46∼48포인트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도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업종이 코스닥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무선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는 46∼48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아시아통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번주 후반 50포인트 돌파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렸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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